단편

2016

seyeon yoon 2024. 3. 28. 13:05

 
2016년 3월 생일
워커힐 호텔 옆에 있었던 W호텔?
이때는 생일을 화려하게 보내야만 한다는
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
뭐.. 어렸으니 그럴수 있다 싶음

살이 포동포동 많이 쪘어서
경각심을 느끼고 그 뒤로 살을 쪽 빼게 된당

 

 
 

 
 
 

4월 즈음이겠구나
내 모교는 벚꽃철에 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
나는 2016년 1학기까지만 조교를 하기로 마음먹어서
이때의 벚꽃이 마지막이겠거니
더더 마음에 담아두려고 노력했던 것 같다
 

 
 
  
 
 
 
그리고 모교 글쓰기 수업 교과서에
내 글이 좋은 표본으로 실리는 영광?을...

 

 
 
 
 
 
 
 

지금은 단발좌 이지만....
한 때는 굉장히 치렁치렁 했답니다
지금은 헤어진 언니들이 찍어준 내 뒷모습
 
 

 
 
 
 
 
 
 

같이 놀아주셨던 언니들이 시집 가고...

 
 
 
 
 

 
대학교 행정 조교를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기 까지
한 4-5개월? 정도의 공백이 있었는데
이때 취업걱정이고 뭐고 그런것보다도
열렬한 사랑에 빠져버려서
당시 좋아하는 오빠(?)의 공연 같은 것을
열정적으로 따라다니고..

이제는 절절한 짝사랑보다도
양방향의 사랑을 할 줄도 아는 숙녀가 되었고(?)
오빠와 그때를 농담의 소재로 삼을 만큼 다 지난 이야기지만..
그래도 그때 그의 궤적을 쫓으면서
문화적으로 알게된 것들, 배운 것들이 넘 많아서
되려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
그리고 말괄량이었던 나를 끝까지 신사적으로 대해줬던
그에게 참 감사하다
 
 

 

옵파가 데려가준 어떤 좋았던 커피숍

 
 
 
 

 
 
 
 

 

라섹해서 일주일 누워있었던 때...
여러분 라섹 꼭 하세요

 
 
 
 

 

 그리고 저는 한 회사에 취업을 하여
8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노비로 지내게 됩니다~ (-ing)
 
 
 
 
스무살 이후 장장 5년 동안의 역사를 펼쳐보았는데
느낀 점은
남는건 사진 밖에 없구나 하는.. 기록의 중요성
그리고.. 먹을복 인복이 많았구나 하는 것과…
다른 사람들의 대학생활을 속속들이 아는 건 아니라
비교를 못하겠지만
좀 일반적이진 않았다? 싶음
 
내 티스토리 보고 나중에 직접 만나서 소회를 들려주는
몇 친구들이 있는데,
여러분은 제 20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?
내 대학생활과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이 비슷한지? 아니면 많이 다른지...
여러분의 20대는 어땠어요?
문득 궁금
알려주세요
 

 
 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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